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센터백 미키 반더벤 (2001년생)이 토트넘에 영입됐다!!!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 (약 720억 원)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왜 반더벤을 샀나
지난 시즌 리그에서 케인 혼자 30골이라는 미친 골 폭격을 했음에도 63 실점이라는 극악의 수비력을 보이며 8위로 시즌을 마감해 유럽대항전 모든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이 필수였다.
다이어의 느리고 축구 지능이 낮아 보이는 플레이는 한 경기에 여러번 나왔으며 토트넘 수비에 핵심이 된 로메로는 다혈질 성격과 부족한 카드관리 능력 그리고 부상으로 빠지는 경기가 많았다.
이 외에도 랑글레, 산체스, 벤 데이비스, 탕강가 모두 리그 상위권 성적을 노리는 토트넘 수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그렇게 반더벤을 영입했다.
반더벤의 장점
1. 193cm 81kg 좋은 피지컬
2. 저번 시즌 최고 속력 35.97km 매우 빠른 발
3. 빠른 발과 빠른 판단을 토대로 엄청난 수비 커버 범위
4. 왼발잡이 센터백에 공격수 경력으로 다져진 양질의 빌드업 능력
5. 클리어링 슈팅 차단
6. 01년생의 어린나이
우려점
1. 공중볼 처리에 불안감이 크다.
2. 로메로와의 호흡
3. 잔부상
4. pl 적응
장점보다 우려점에 좀 더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첫 번째는 공중볼 처리다.
반더벤은 큰 키를 가지고 있음에도 공중볼 낙하지점을 잘 찾지 못한다던가 자신이 더 커도 상대 공격수가 공줄볼 경합을 이기는 경우도 자주 나온다.
두 번째는 로메로와의 호흡이다.
우리가 아는 로메로는 매우 도전적인 수비를 즐겨한다. 안 좋게 생각하면 상대가 도전적인 수비를 이겨내고 압박을 벗어났을 때 팀은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반더벤이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었을 때 파트너의 성향이 도전적인 수비보다는 뒤로 물러나며 안전한 수비를 추구했다. 반대로 반더벤은 종종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수비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로메로와의 호흡이 토트넘 수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부상이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첫 시즌은 부상으로 대부분 출전하지 못했고 그전 클럽 경력에도 부상이 적은 선수는 아니었다. 토트넘 수비뎁스를 보면 혹사당할 여지가 충분해 보이는데 팀에서 출전시간 관리를 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는 pl적응이다.
많은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와서 실패를 맛본다. 몸싸움에 관대하고 템포가 빠르며 선수들 몸값과 실력이 세계 최고다. 첼시 소속이었던 쿨리발리의 실패를 누가 예상 했을까 반대로 맨유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성공을 누가 예상 했을까
토트넘과 잘 맞을까?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은 매우 매우 공격적이다.
골도 많이 넣고 반대로 실점도 많이 한다.
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려서 상대에게 뒷공간 허용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반더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빠른 발을 이용해 엄청난 수비 커버 범위를 자랑하는 반더벤이 어쩌면 로메로보다 더 눈에 띌 수도 있다.
높은 라인에서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리고 반더벤 상성은 최고다.